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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2012 걷기예찬' 자연의 속도로, 낮고 느리게 자연의 속도로, 낮고 느리게 2009년 시작한 걷기예찬은 국립공원, 국립공원 주변, 국립공원만큼 아름다운 곳, 사회적 이슈가 집중된 곳,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고개 등 발길 닿는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거문도에서 DMZ까지, 울릉도에서 백두대간까지, 걷기예찬의 3년은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2년 걷기예찬은 국립공원을 걷습니다. 국립공원을 재발견하는 2012년에는 국립공원 안팎에 사는 동식물을 만나고, 국립공원에 사는 마을과 주민을 만나는 걸음입니다. 자연의 속도로 낮고 느리게 걷는 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자연의 속도로, 낮고 느리게 ‘2012 걷기예찬’은 달마다 진행됩니다. -함께 한 기록을 작은 책으로 엮어보려 합니다. 책 제작을 위해 참가비(1만원 이상.. 더보기
‘다채로운 길’이 자랑,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사람들이 다녔던 길과, 다니고 있는 길을 잇고 보듬은 길이다.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린 지리산,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둘레길…. 이 길 곳곳에 한국전쟁과 왜구의 침입 흔적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산업화의 뒤안길에서 묵묵히 농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무한 경쟁과 질주하는 물질문명에 눈멀고 귀먹어, 향락과 소비가 마치 최고의 미덕처럼 되어버렸다. 이런 일상적인 삶을 되돌아보자며, '온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평화가 되자'는 생명평화운동의 시작점에서 제안된 순례길이 지리산 둘레길이다. 2007년 지리산운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숲길'이 만들어졌고, 지리산 둘레길을 잇고 보듬는 일이 시작되었다. 지리산 한 바퀴 돌며 만나는 길과 유적.. 더보기
에둘러 가는길, 그 끝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지리산 둘레길 숲속 오솔길 따라 이웃과 소통하는 길 숲속에 길이 있습니다. 꼭대기나 산사에 오르내리는 길. 나무를 하거나 사냥을 하는 길. 험하고 수려해서 구경거리인 그런 길입니다. 그리 험하지도 빼어나지도 않은 길도 있습니다. 이웃 마을로 가는 길이죠. 사람을 만나거나 장 보러 가는 길. 도회지나 타관에 일이 있어 출타하는 길. 신작로가 됐거나 사라져 흔적만 남은 엇갈린 운명의 길입니다. 지리산에 둘레길이 열렸다기에 맘이 설렜습니다. 산, 숲, 바람, 하늘, 그리고 이웃과 소통하는 그 길.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길을 나서는 이는 다르지만 마음은 같을 거라 여겼습니다. 그리운 이웃과 정다운 자연을 만나러 가는 길이니까요. 길 너머 꼭 붙들어야 할 게 없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고요. ▲ 숲속에 길이 있습니다. 그리 험하.. 더보기
야생화가 지천, 바람이 만발한 태백의 시원한 여름을 만나다 만항재-함백산-매봉산, 백두대간을 따라 가는 여행 ▲ 만항재 오르는 길 만항재는 우리나라의 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을 지나는 도로입니다. ⓒ 문일식 만항재 만항재 가는 길은 한낮 여름임에도 신선한 기분이 듭니다. 그야말로 하늘로 오르는 길입니다. 길고 긴 활주로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길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상갈래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414번 지방도는 만항재를 넘어 태백시내로 조용히 이어지는 길입니다. 영월을 거쳐 사북과 고한까지 이르렀지만 알게 모르게 해발 800m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1330m 만항재까지 오르는 데는 큰 굽이가 없는 대신 오로지 가파른 오르막길만 연이어 나옵니다. ▲ 추전역에 세워진 '제일 높은역'표지석 추전역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입니다. ⓒ 문일식 추전역 만.. 더보기
Nate가 바쁘단다. 지금 1시 55분....nate가 바쁘단다. 음..왜 이렇지. 더보기
설악산..아! 가고싶다. 수렴동계곡.. 가고 싶다..일때문에 갈수 없어서.. 매해마다 갔었는데....이번주말에 갈 수 있을려나.. 더보기
전남 완도군 청산도 더보기
영주 죽령 옛길, 산무지개 지나면 퇴계선생이 막걸리 권할 듯 희방사역으로 가는 길이었다. 죽령옛길로 오르기 위해서다. 역 근처에 다다랐을 때 도솔봉 위로 선연한 빛이 번졌다. 무지개 빛이 산 능선 위로 걸렸다. 비가 내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무지개가 생긴 걸까. 금세 사라지지도 않았다. 소백산 자락 아래에 나라를 구할 큰 인재라도 태어난 걸까. ↑ 죽령옛길 초입에 길을 지키고 선 장승들. ↑ 죽령옛길 중간의 주점 주막터에는 쭉쭉 뻗은 낙엽송 그늘 아래 돌담의 흔적이 남아 있다. ↑ 1,800년이 넘도록 영남과 중원을 잇던 죽령옛길. 울울창창한 녹음 속에 긴 역사의 여운이 흐르고 있다.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25&newsid=20090522024104290&p=hankooki 더보기
덕풍마을과 용소골 ▲ 굽이굽이 물결치듯 흐르는 저 깊은 산줄기는 울진, 삼척지역이 얼마나 깊은 골짜기인지 한눈에 보여준다. 삼척시 가곡면과 봉화군 석포면의 낙동정맥 경계인 석개재에서 바라본 산줄기 모습. 백두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은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다가 태백산에서 숨을 한 번 고른다. 여기에서 또 다른 산줄기가 동해안을 따라 영남지방 한가운데를 내달려 부산까지 다다르는데, 이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洛東正脈)이다. 이 낙동정맥이 시작되는 곳에 울진이 있다. 울진군의 서쪽으로 낙동정맥이 지나면서 백암산과 통고산, 통길산, 오미산 같은 1000m가 넘는 산이 솟아 있고, 동쪽으로는 200m 정도로 낮은 구릉지대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바다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은 골짜기가 깊고 봉우리와 능선이 첩첩장벽처럼 펼쳐져 예부터.. 더보기
고향의 봄(서산 용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