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향의 봄(서산 개심사) 더보기 전나무숲, 그 평화로움에 깃들다 전나무숲, 그 평화로움에 깃들다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 전나무길 햇살이 가지런히 내리는 전나무길 ⓒ 김선호 월정사 전나무 생각만으로 가슴이 설레는 장소가 있다. 내게 있어 월정사 전나무숲이 그렇다. 여름휴가의 끝자락을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마무리 하고 싶었다. 언제 찾아도 평화로움으로 아늑한 곳이 그곳 아닌가 싶다. 예전에 이라는 영화를 보았을 때, 지루한 영화가 끝나가도록 강원도의 힘이 도대체 뭔가 싶은 의문이 있었다. 월정사를 향해가는 주변을 보면서 그 의문의 한자락이 비로소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느낌이었으니 그것이 홍상수 감독이 말하고자 한 '강원도의 힘'이 맞는지 확신하기 어려웠지만. 감자밭이 유난히 넓었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으나, 여름 뙤약볕 아래서 잘 자라고 있는.. 더보기 두문동재에는 가을을 여는 바람이 분다 두문동재에는 가을을 여는 바람이 분다 [도보여행]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 백두대간 길 걷기 ▲ 백두대간 길 ⓒ 유혜준 도보여행 강원도 고한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습니다. 하늘은 높았고, 부는 바람은 무척 차가웠습니다. 걷느라고 송송 돋아난 땀이 바람의 서늘한 기운 덕분에 금방 식어버리곤 했지요. 덕분에 걷는 길이 더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고한의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 백두대간 길을 걸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걸었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지요. 색색가지 리본 수십 개가 나뭇가지에 매어져 있었답니다. 이 길을 다녀갔노라, 말없이 알려주는 리본들을 보니 처음에는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눈에 띄니 이 길을 걸었어도 안 온 것처럼 흔적 없이 다녀갔더라면 더 좋았.. 더보기 태고의 원시림 조용조용 다녀오세요 태고의 원시림 조용조용 다녀오세요 내린천의 원류 방태산과 진동 방동계곡을 찾아서 완전군장에 군용 트럭을 타고 가며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서글픈 노랫가락을 합창 메들리로 신나게 불러 제치던 곳, 제대를 하면 부대가 있던 방향으로 오줌도 안 눈다는 말이 있는데도 왜 이리 강원도 인제땅 방동골 그곳 그 시절이 그리운가? 그것은 내린천의 원류이자 마지막 원시림인 방태산 점봉산과 진동 방동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옛 고생스런 추억들도 가슴 한켠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아스팔트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시원스레 달려들어가 안길 수 있지만 15년 전 옛날에야 비포장 도로에 군용 트럭들만이 겨우 다닐 수 있던 길이었다. 이 길을 달려 방태산휴양림으로 들어섰다. 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