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곳에 가고 싶다

덕풍마을과 용소골

  
굽이굽이 물결치듯 흐르는 저 깊은 산줄기는 울진, 삼척지역이 얼마나 깊은 골짜기인지 한눈에 보여준다. 삼척시 가곡면과 봉화군 석포면의 낙동정맥 경계인 석개재에서 바라본 산줄기 모습.
 
 

백두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은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다가 태백산에서 숨을 한 번 고른다. 여기에서 또 다른 산줄기가 동해안을 따라 영남지방 한가운데를 내달려 부산까지 다다르는데, 이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洛東正脈)이다. 이 낙동정맥이 시작되는 곳에 울진이 있다. 울진군의 서쪽으로 낙동정맥이 지나면서 백암산과 통고산, 통길산, 오미산 같은 1000m가 넘는 산이 솟아 있고, 동쪽으로는 200m 정도로 낮은 구릉지대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바다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은 골짜기가 깊고 봉우리와 능선이 첩첩장벽처럼 펼쳐져 예부터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웠다. 그 덕분에 용소골, 중림골, 석포골과 같은 골짜기와 함께 왕피천, 매화천과 같은 하천이 지금까지 태곳적 숨결을 간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전통 지리에서는 태백산 지역으로 아우러졌던 곳이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2986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