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역으로 가는 길이었다. 죽령옛길로 오르기 위해서다. 역 근처에 다다랐을 때 도솔봉 위로 선연한 빛이 번졌다. 무지개 빛이 산 능선 위로 걸렸다. 비가 내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무지개가 생긴 걸까. 금세 사라지지도 않았다. 소백산 자락 아래에 나라를 구할 큰 인재라도 태어난 걸까.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25&newsid=20090522024104290&p=hankooki
↑ 죽령옛길 초입에 길을 지키고 선 장승들.
↑ 죽령옛길 중간의 주점 주막터에는 쭉쭉 뻗은 낙엽송 그늘 아래 돌담의 흔적이 남아 있다.
↑ 1,800년이 넘도록 영남과 중원을 잇던 죽령옛길. 울울창창한 녹음 속에 긴 역사의 여운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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