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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이야기

아시아인권위 “한국 인권위 등급 낮춰야”

ICC에 요청…수용땐 투표권 잃어 ‘위상 실추’

범아시아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AHRC)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에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등급을 낮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아시아인권위는 지난 7월31일 제니퍼 린치 아이시시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가 인권위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등 국가인권기구의 지위에 관한 국제적 원칙(파리 원칙)을 지키지 않는 만큼 한국 인권위의 인권 등급을 에이(A)에서 비(B)로 하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누리집에서 밝혔다. 아시아인권위는 홍콩을 의장국으로 한국·일본·인도·필리핀 등의 시민 활동가들이 참여한 인권단체로, ‘포럼아시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인권단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