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컨트롤 타워 신설을 고민 중인 청와대가 직제 개편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비서관보다 낮은 행정관급 IT 전담관이나 행정관급 TF 조직 구성을 유력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IT산업계의 모처럼의 ‘소통’이 생색내기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졌다.
27일 청와대 및 정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IT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청와대 내 IT 전담관 적극 검토 지시에 따라 곧바로 국정기획수석 산하 방송통신비서관, 경제수석 산하 지식경제 비서관이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보직 및 정원 제한 등의 이유로 행정관급이나 행정관급 TF 조직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기업과의 간담회 이후 나왔던 서면 브리핑에서도 비서관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청와대 직제상에 없는 IT 전담관이라는 용어를 쓴 것도 이를 감안한 것이다.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4270212&mc=m_012_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