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동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문동재에는 가을을 여는 바람이 분다 두문동재에는 가을을 여는 바람이 분다 [도보여행]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 백두대간 길 걷기 ▲ 백두대간 길 ⓒ 유혜준 도보여행 강원도 고한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습니다. 하늘은 높았고, 부는 바람은 무척 차가웠습니다. 걷느라고 송송 돋아난 땀이 바람의 서늘한 기운 덕분에 금방 식어버리곤 했지요. 덕분에 걷는 길이 더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고한의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 백두대간 길을 걸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걸었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지요. 색색가지 리본 수십 개가 나뭇가지에 매어져 있었답니다. 이 길을 다녀갔노라, 말없이 알려주는 리본들을 보니 처음에는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눈에 띄니 이 길을 걸었어도 안 온 것처럼 흔적 없이 다녀갔더라면 더 좋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