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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이야기

천주교 사제 1178명 "용서 구할 겸덕조차 못 갖춘 권력"

용산 참사 현장서 시국선언…"어떤 유화조처로도 치유될 수 없다"

전국 1447명 스님의에 이어
천주교 사제 1178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종교인들의 시국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천주
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5일 서울 용산 참사 현장에서 시국 미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사제단을 포함한 전국 천주교 사제 1178명이 참여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대통령은 일찌감치 말의 진정성을 잃어버렸고 실용정부의 배후라 할 기득권 세력의 양보와 반성이 없는 한 그 어떤
유화조처도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없다"며 "대통령이 이토록 국민의 줄기찬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헌법준수 의무를 저버릴 바에야 차라리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옳다는 것이 우리 사제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16070414&section=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