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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모바일 이야기

안드로이드폰 확산 `급물살`

프랑스의 이동통신사 오렌지가 삼성과 LG를 포함한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연내 최소 6종의 구글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수급해 출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IT정보 사이트인 모비나웃에 따르면, 오렌지는 대만 HTC의 신작 `히어로'를 포함해 삼성,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 제조사로부터 6종의 안드로이드폰을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는 앞서 세계 첫 안드로이드폰인 HTC의 드림을 채택한 바 있다.

오렌지는 또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의 수익공유 모델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판매수입의 70%를 가져가며, 나머지 30%를 구글과 이통사가 나눠 갖게 된다.

오렌지의 이같은 계획이 구체화되면 안드로이드폰의 확산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현재 노키아와 애플을 제외한 전세계 메이저 단말 제조업체가 모두 안드로이드 단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T모바일은 지난해 10월 HTC의 `G1'을 도입한 바 있으며 유럽최대 이통사인 보다폰도 이달중으로 HTC의 2번째 안드로이드폰 `매직'을 도입할 예정이다.

모비나웃은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는 주요이통사가 급속도로 늘고있다고 밝혔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의 시장점유율은 2%대를 밑돌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