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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생각하며

대청봉에 45cm눈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설악산 대청봉에는 지난 31일부터 45㎝가량의 눈이 내려 계절을 거꾸로 되돌렸다.

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청봉 45㎝를 비롯해 한계령 28㎝, 대관령 19㎝, 향로봉 23㎝ 등이다.

또 대관령 17.4㎜, 강릉 12㎜, 속초 9.5㎜, 영월 5.5㎜, 원주 4.5㎜, 태백 3.6㎜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가뭄으로 고통을 겪어온 태백과 정선 등 도내 남부지역의 식수난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서지역은 낮 한때 비가 내리겠고, 영동지역은 비나 눈이 오다 오후에 그치겠다"며 "내일까지 강원 산간은 5~10㎝의 눈 또는 5~10㎜의 비가 더 내리겠다"라고 예보했다.

한편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강릉시, 인제군, 평창군, 홍천군 등 7개 시.군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1일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