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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악플러들을 위한 백신


그대가 비록 절세의 무공을 지닌 검객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이라는 강호에 나가면 함부로 칼을 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게. 자신이 알량한 검법을 과신해서 좌충우돌 안하무인으로 미친 칼을 휘둘러대던 검객들이 이름도 없는 촌로가 섬광처럼 휘두르는 갈대 잎에 목이 뎅겅 잘려 나가는 광경을 나는 여러번 목격했다네

-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