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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위하여-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 중에서 예전에 일본 여성들은 이상적인 남자 조건으로 '3고'를 꼽았다. 고신장, 고수입, 고학력이었다. 최근에는 이상적인 남자 조건이 '3C'로 바뀌었다. 편안한(comfortable), 소통이 잘되는(comminicative), 협력적인(cooperative) 남자라는 뜻이다.1960년대에 등장한 페미니즘이 어느정도 자리 잡은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매사에 동등하고 자립적이기를 바란다. 미국 여자들은 남자가 보호자 역할을 하려고 하면 불쾌감으 느끼며 자기를 통제하려 한다고 여긴다. 그녀들은 남자에 의해 인생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말을 삶의 중요한 모토로 삼는다. 하지만 유럽 여자들은 지금도 남자가 기사처럼 행동하면서 귀부인처럼 대접해주는 것을 원한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갈 때는 문을 열어주고, 식당에서는 의자를 .. 더보기
촘스키-한국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독재자의 후손이 다시 권력을 잡았다. 친일에 뿌리를 둔 독재자의 후손들은 독재 행위를 미화한다. 대통령의 아버지가 일으킨 군사 쿠데타를 혁명으로 칭송하고 나섰다. 친일파였던 대통령의 아버지를 옹호하기 위해 일본의 식민 지배가 정당했다는 데까지 논리가 비약되는 수준이다. 역사가 항상 바른 길로 가지는 않는다. 국민이 방심하고 게을렀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대중은 항상 쓰라린 계급투쟁을 하고 있다. 만일 국민이 이 투쟁에서 물러선다면 독재 세력이 이길 것이다. 우리가 지금껏 보아왔던 것이다. 더보기
상록수 -이선윤 어렴풋이 동 트는 하늘에굵은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고처마 끝에 매달린 물방울은끝내 하나 둘 아래로 아래로비바람을 견디다 못한연약한 노란 꽃이 지고저 멀리 바위산 너머로빗소리에 슬피 우는 부엉이애처로운 벼이삭 사이로주인 잃은 밀짚모자 하나숨소리가 사라진 고요한 마을질척한 발자국만이 길을 채우고먹구름은 걷힐 생각을 않는데새어나오려 안간힘 쓰는 한주기 빛눈물로 가득 잠긴 그 곳에홀로 푸른 빛 잃지 않는상록수 한 그루 더보기